고양이 비만세포종 (마스트셀 종양) 진단과 치료 그리고 집에서 관리 방법

고양이 비만세포종은 피부에 생기는 피부형, 장기(특히 비장, 장)에 생기는 내장형이 있습니다. 고양이 비만세포종 진단(세포검사, 조직검사)은, 치료(수술, 약물, 방사선), 예후와 집에서의 관리까지 표와 체크리스트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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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세포종이란?  피부형 vs 내장형 (비장, 장)

정의: 비만세포종(Mast Cell Tumor, MCT)은 비만세포라는 면역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해 생기는 종양입니다. 고양이에서는 피부(피부형), 비장(지라), 장(내장형)에서 주로 발생합니다. 피부형은 비교적 양성 경향이 많고, 내장형(특히 장형)은 더 공격적일 수 있어 구분이 중요합니다.

발생 부위 특징

피부형: 머리, 목, 몸통에 작고 단단한 혹이 하나 또는 여러 개 생김.

내장형(비장, 장): 체중감소, 식욕부진, 구토, 설사, 무기력 등 전신 증상이 먼저 보일 수 있음.

비만세포: 알레르기 반응에 관여하는 면역세포로, 내부 과립에 히스타민을 저장합니다. 종양이 되면 히스타민이 과다 방출되어 구토, 위염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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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증상과 병원에 바로 가야 하는 레드 플래그 

피부에 새로 생긴 혹(특히 빠르게 커지거나, 긁으면 붓고 색이 변함)

구토, 설사, 식욕부진, 갑작스런 체중감소, 무기력(내장형 의심)

복부를 만질 때 딱딱한 덩이(비장 비대) 느낌

상처가 잘 낫지 않거나 반복적으로 생김

즉시 진료: 하루 이상 먹지 못함, 잇몸이 창백, 계속 토함, 배가 불룩하게 만져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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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 - 세포검사로 시작, 조직검사, 영상으로 확정

미세침흡인 세포검사(FNA, Cytology)
바늘로 혹의 세포를 뽑아 현미경으로 확인합니다. 비만세포 특유의 과립 덕분에 고양이 피부형 MCT는 세포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세포검사: 혹에서 소량의 세포만 채취해 빠르게 판독하는 방법. 통증과 비용 부담이 적고, 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조직검사(절제, 생검)
확실한 확진과 절제연(수술 경계) 평가를 위해 시행합니다. 고양이 피부형은 개와 달리 등급(Grade) 의 의미가 제한적이라는 연구도 있으나, 증식 지표, 분열수 등은 참고됩니다.

절제연: 종양을 도려낸 가장자리. 현미경으로 깨끗한지(음성) 확인해 재발 가능성을 가늠합니다.

병기(스테이징) 검사
혈액, X선, 복부초음파, 필요 시 비장, 간, 림프절 세포검사로 전이를 확인합니다. KIT(c-kit) 유전자 검사, 면역염색이 치료 선택(표적치료)과 예후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KIT 유전자: 비만세포 표면의 티로신 키나아제 수용체를 만드는 유전자. 변이가 있으면 특정 표적항암제가 도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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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원칙 - 가능하면 수술, 불완전하면 보조치료

피부형(cutaneous)

최선은 수술적 절제입니다. 하나의 종양이 작고 위치가 좋다면 완전 절제만으로도 치료가 끝나는 경우가 흔합니다. 절제가 어렵거나 경계가 불명확하면 방사선치료·항암요법이 보조로 권장될 수 있습니다.

젊은 샴 고양이에서 나타나는 히스티오사이틱 변형은 자연 관해되는 보고가 있어, 작은 병변은 경과 관찰을 선택하기도 합니다(수의사 판단)

방사선치료: 고에너지 방사선으로 남은 종양세포를 파괴해 재발 위험을 낮추는 보조요법.

비장형(내장형, 비장)

표준 치료는 비장절제술(스플레넥토미)입니다. 여러 연구와 가이드가 생존기간 연장을 일관되게 보고합니다(평균 12–19개월, 일부는 1–2년 보고). 항암을 병행한 이점은 연구에 따라 다르나, 수술 자체의 효과는 비교적 일관됩니다.

장형(소장, 대장)

수술로 병변을 제거하고, 병리결과, 전이 여부에 따라 약물치료(스테로이드, 항암) 를 고려합니다. 과거엔 예후가 나쁜 것으로 여겨졌지만, 최근 회고 연구에서는 증상, 병변 위치, 치료 반응에 따라 생존기간이 생각보다 길 수도 있음이 보고되었습니다.

보조, 약물요법

항히스타민(H1/H2 차단제), 위장보호제: 히스타민 분비로 생기는 구토, 위염을 완화.

스테로이드(프레드니솔론): 일부에서 종양 축소, 증상 완화.

표적치료(TKI, 토세라닙 등): KIT 변이가 있는 경우 반응 보고가 있으나, 고양이에선 오프라벨이며 근거가 제한적입니다(전문 수의종양학과 상담 권장)

TKI(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암세포 신호전달을 막아 증식을 억제하는 표적항암제 계열. 반응 예측을 위해 KIT 변이 검사가 도움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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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후 요인 요약

형태/부위: 피부형 단발 -> 좋음, 비장형 -> 수술 시 중간~양호, 장형 -> 가변적

절제연: 깨끗할수록 재발 위험↓

전신상태: 식욕 부진, 체중감소, 빈혈, 혈액 도말에서 비만세포 관찰(버피코트 양성) 등은 불량 신호로 보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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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를 위한 “4주 행동 로드맵”

주 0–1 (진단 주간)

혹 만지작거리거나 바늘로 찌르기 금지(히스타민 분출로 붓거나 아플 수 있음)

세포검사 -> 필요 시 조직검사 예약, 복부초음파, 흉부영상으로 병기 확인

구토/위염 완화 위해 항히스타민·위장보호제 복용(처방)

주 1–2 (치료 결정)

피부형: 수술 일정 확정(절제연 계획 포함)

비장형: 스플레넥토미 설명, 입원 동의, 수혈, 마취 위험 상담

주 3–4 (회복, 보조요법)

병리 결과 기반 추가 치료(방사선, 항암) 여부 결정

KIT 변이 검사 결과를 들고 표적치료 적합성 상담(필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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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하는 관리 팁

상처 관리: 수술 부위는 핥지 않게 카라 착용, 처방된 진통제, 항생제는 용량, 기간을 지킵니다.

위장 관리: 소량, 자주 급여, 구토 지속 시 즉시 병원.

영양: 회복기엔 단백질 비율을 확보하고, 비만이면 체중관리 계획을 수의사와 세우세요(비만은 재활, 회복 지연 요인)

재검 일정: 피부형은 수술 후 3–6개월 간격으로 피부·림프절 체크, 내장형은 초음파 추적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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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FAQ)

Q1. 혹 하나인데 꼭 수술해야 하나요?
작고 위치가 좋다면 완전 절제만으로 완치가 기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계가 애매하면 방사선 등 보조치료를 병행합니다.

Q2. 비장에 생기면 얼마나 살 수 있나요?
개체차가 크지만, 비장절제술 후 평균 12–19개월, 일부는 1–2년 이상 보고됩니다. 동반질환, 전이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Q3. 장에 생기면 무조건 예후가 나쁜가요?
과거 보고는 불량했지만, 최근 회고연구에선 치료 조합에 따라 예후가 생각보다 나쁘지 않을 수 있음이 제시됩니다. 담당 수의사와 맞춤 계획을 세우세요.

Q4. 표적항암제(토세라닙 등)는 고양이에게도 쓰나요?
오프라벨이지만 KIT 변이가 있는 일부 환자에서 반응 보고가 있습니다. 전문 종양의와 부작용, 비용을 충분히 상담하세요.

Q5. 세포검사만 하고 수술해도 되나요?
고양이 피부형은 세포검사로 진단이 비교적 잘 되지만, 조직검사로 절제연, 침윤 정도를 확인해야 재발 위험을 낮출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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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및 근거

ACVS. Mast Cell Tumors: 고양이 피부형 예후 양호·내장형 개요. (American College of Veterinary Surgeons)

VCA Hospitals. Mast Cell Tumors in Cats: 치료 원칙(수술, 보조치료), 보호자 안내. (Vca)

Merck Veterinary Manual: 비장형 생존 1–2년 가능 보고, 내장형 개요. (merckvetmanual.com)

Cornell·TAMU·PubMed 회고연구: 비장절제술 후 생존 12–19개월 및 수술 효과 근거. (ecommons.cornell.edu)

KIT 변이, TKI 관련 최신 연구: 반응 사례 및 근거 제한성. (Nature)

장형 예후에 대한 최근 업데이트(2018): 일부에서 생존 개선 가능성. (PubMed)

세포검사의 유용성(고양이 피부형): 진단, 계획 수립에 도움. (merckvetmanu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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