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한테 물렸을 때 단순 상처로 생각하면 위험합니다. 세균 감염, 파상풍, 고양이 교상 감염병(CSD)까지 응급처치부터 병원 치료와 비용까지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고양이한테 물린 상처는 작아 보여도 깊은 곳까지 세균이 침투하기 때문에 대부분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응급처치 후 24시간 이내 병원 방문이 원칙입니다.
감염되면 파상풍, 봉와직염, 고양이 교상병(CSD) 등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주사, 세척치료 포함 시 치료비는 보통 3만~10만 원 내외입니다.
고양이 주인, 길고양이 여부, 백신 접종 이력은 병원에 꼭 알려야 합니다.
왜 고양이한테 물리면 위험할까?
고양이의 이빨은 뾰족하고 길어서 살속 깊이 구멍을 내는 형태의 상처(천자상)를 만듭니다. 이 상처는 겉으로는 금세 닫히지만, 속에 세균이 갇혀 염증이 커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국 CDC(질병통제예방센터)와 국내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
고양이 교상으로 병원에 오는 환자 중 약 70%가 세균 감염 증상을 보입니다.
의학용어 풀이
교상(咬傷): 동물에게 물려서 생긴 상처.
천자상: 침처럼 뾰족하게 깊게 찌른 상처로, 피부는 작게 보이지만 내부 손상이 큼.
봉와직염: 피부 밑 조직에 세균이 퍼져 붓고 열이 나는 감염.
대표적인 감염병 3가지
파상풍 (Tetanus)
흙, 먼지 속에 있는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균이 상처를 통해 몸에 들어올 때 생깁니다.
증상: 턱, 목이 뻣뻣, 몸이 경직, 심하면 호흡곤란.
예방: 파상풍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며, 5~10년 이내 접종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고양이 교상병 (CSD - Cat Scratch Disease)
고양이 입이나 발톱에 있는 바르토넬라 헨셀라균이 원인입니다.
증상: 물린 부위가 부풀고, 며칠 뒤 겨드랑이, 목 림프절이 붓고 열이 날 수 있습니다.
특히 어린이, 면역 약한 사람에게 위험합니다.
봉와직염 (Cellulitis)
상처 주변이 붉게 달아오르고, 점점 부풀며 열감과 통증이 커지는 감염입니다.
대부분 24~48시간 내 증상 발생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피하농양(고름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처치
즉시 깨끗한 물과 비누로 5분 이상 세척
흐르는 물로 상처 속 이물질과 세균을 최대한 씻어냅니다.
소독용 알코올, 베타딘 등으로 주변 소독
단, 깊은 상처는 과도한 소독보다 병원 세척이 안전합니다.
멸균 거즈로 감싸기
출혈이 멈추면 가볍게 덮고 압박은 피합니다.
병원(응급실, 내과, 외과, 피부과, 응급의학과) 방문
24시간 이내가 이상적입니다. 상처가 작아도 병원에서 항생제와 파상풍 예방주사를 확인합니다.
TIP:길고양이에게 물렸다면 광견병 위험까지 고려해야 하므로 반드시 병원에서 얘기를 해야됩니다.
병원에서 하는 치료 과정
| 단계 | 내용 | 비고 |
| 1 | 상처 소독, 세척 (식염수, 포비돈) | 감염 위험 낮춤 |
| 2 | 항생제 처방 (보통 3~5일) |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 계열 |
| 3 | 파상풍 예방주사 | 5년 이상 지났을 시 재접종 |
| 4 | 봉합 또는 드레싱 | 깊은 상처일 때만 |
| 5 | 고양이 백신 여부 확인 | 광견병 접종 이력 확인 |
치료비용은 병원마다 다르지만
일반 외래, 경미 상처: 3만~5만 원
봉합, 주사 포함: 7만~10만 원
응급실 진료 시: 10만 원 이상 정도입니다.
병원에 꼭 알려야 할 정보
고양이가 본인의 반려묘인지 길고양이인지
광견병, 예방접종 여부
물린 시간 (언제 물렸는지)
본인의 파상풍 접종 여부
면역저하(당뇨, 암, 스테로이드 복용 등) 여부
이 다섯 가지는 감염 위험을 판단하는 데 꼭 필요한 정보입니다.
6. 회복 관리 및 주의사항
상처 부위가 붓거나 열나면 즉시 병원 재방문
항생제는 정해진 기간 끝까지 복용
상처를 뜯거나 눌러보지 않기
고양이와의 접촉 일시 제한 (특히 상처가 완전히 닫힐 때까지)
한눈 정리
24시간 이내 진료, 파상풍 확인, 광견병 가능성 체크, 항생제 복용 유지
고양이 주인이라면 이렇게 예방하세요
장난 중 손으로 직접 놀아주지 말기 (막대형 장난감 사용)
발톱 관리 정기적으로 하기
낯선 고양이와는 접근 금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보호자 동반
감염 징후가 보이면 바로 병원으로!
통증이 심해짐
상처가 붉게 번짐
열이 나거나 림프절이 부음
고름이 나오거나 냄새가 남
이런 증상이 있으면 세균이 퍼지는 중일 수 있습니다.
진료가 늦어지면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요약 마무리
고양이에게 물렸을 때는 상처가 작아도 절대 가볍게 넘기면 안 됩니다.
즉시 세척하고 병원에서 항생제, 파상풍, 광견병 예방을 확인하세요.
특히 어린이, 노인, 면역 약한 분은 감염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으니,
“오늘은 괜찮겠지”라는 생각보다 “오늘 바로 치료받자”가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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